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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사회보장정책학회의 회장직을 맡게 된 최양식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맞고 있는 이 시대는 우리 인류가 지금까지 겪어온 그 어떠한 시기보다도 광범하고도 급격하게 진행되는 대전환의 시기일 것입니다.
과학기술은 우주과학에서 부터 초정밀과학 그리고,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이르기까지 그 변화의 속도는 가히 혁명적이고도 초고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의 모든 나라들은 이 대전환의 환경속에서 국내적으로 요구되는 민주화와 삶의 질 향상이라는 강렬한 기대를 수용하면서 나름대로의 도전적이고 효과적인 국가발전 전략을 추진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축복속에 추진되고 있는 이러한 새로운 기술과 문화는 다른 한편으로는 민주주의로 포장된 또 다른 변형된 새로운 독재와 전체주의의 도래를 맞게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기득권세력은 더욱 강화되어 새로운 계층사회를 형성하게 되고 사회적 유동성을 약화시켜 종국적으로는 사회의 안정성을 심하게 해치게 될지도 모릅니다.
지금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은 사회적 약자그룹에게는 더 혹독한 고통으로 삶의 뿌리를 뒤 흔들게 될 것입니다. 과학기술이 가져온 변화보다는 이 그로벌 팬데믹이 가져온 변화의 폭과 깊이 그리고 그 시간은 더욱 광범하고 오래 지속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보장정책학회는 우리 국가사회가 지향해야 할 사회보장정책의 바람직한 틀을 깊이 있게 연구하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제시하고 건강한 정책정립이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할 것이며 나아가 이에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시켜 든든한 사회통합을 이루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사회정책보장정책학회는 먼저,
첫째, 우리 국가사회에 적합한 사회보장에 관한 철학과 이론을 재 정립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실한 정책수립과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학회에 각 분야 전문가 회원의 광범한 저변 확대를 추진할 것입니다.
둘째, 사회보장정책에 관한 학술활동과 관계기관의 정책실행의 단계적 평가를 위해 전문가와 정책관계자가 폭넓게 참여하는 사회보장정책 평가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입니다.
셋째, 다양한 분야, 계층, 사회보장정책간의 상호연관성과 정책의 융합성을 제고하고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적실성있는 이론적 틀을 제시할 것입니다.
넷째, 정기적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보장정책을 평가하여 이를 시상하는 대상제도를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다섯째, 사회보장의 이론과 정책의 국제적 교류를 활발하게 수행하여 인류의 보편적 복지수준향상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회장 최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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